바로 전에 읽었던 <말의 품격>을 다 읽고 나서 바로 읽어서 그런 것일까?
책을 읽는 내내 도통 난 '읽기'를 하는 것인지 의문이 자주 들었다.
분명 한 장 한 장 작가의 노력이 보였는데 말이다.
말의 품격 연장선? 또는 발췌라고 해야 할까?? 비슷한 느낌이 자주 들었다.
특히 작가가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는 한문 뜻풀이라던가
산문이라는 장르가 자유로운 생각들의 나열이라지만
생각들의 자유로운 배치에 '내가 뭘 읽고 있지?'라는 생각과 함께 마치 인터넷 게시글을 보고 있는 느낌도 드문드문 들었다.
그런데도 좋은 내용이 많았다. 여기서 말하는 '좋은'이란 알아두면 쓸만한, 또는 이쁜 말? 어록쯤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프로필 사진이나 SNS에 걸어둘 만한 문구들.
마지막 장을 덮기까지 삼십여 페이지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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