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즐겨 듣기 시작한 팟캐스트에서 언급된 이 빨간 책은

분명 순간의 관심일 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느 순간 책을 구매했다.

왜일까? 팟캐스트MC가 쓴 책이라서? MC중에 이 책을 보고 변한 사람이 있기 때문에? 혹은 나의 지인도 구매해서 읽기 시작했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생각해보니 몇 개월전 들었던 팟캐스트 내용 중에서 언급된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의 여파일까? 홍대리는 생각만 하는 나를 행동도 할 줄 아는 사람으로 변화시킨 전적이 있다.

책을 사긴 샀는데 의문점 투성이였다. 도대체 어떻게 41채의 부동산을 보유할 수가 있지? 그게 일반 사람이 법적으로 가능한 건가? 세금은? 관리는?

나름 해당 팟케스트뿐만 아니라 경제 관련 라디오도 챙겨 들으면서 대략적인 건 알겠지라고 생각했던 나는 큰 오산을 하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난 부동산의 부도 모르고 있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알듯 말듯한 기분이 오갔다. 그 순간 작가의 말이 떠올랐다. 용어가 어렵거나 내용이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많다면 관련된 공부를 해야 한다는 걸.

그나마 책을 덮으면서 "아~ 이런식으로 여러 채를 구매할 수 있었구나"라는 느낌은 살짝 맛을 본 거 같다.

그리고 떠올랐던 생각 중 하나는 몇 채를 갖는다고 생각보다 큰 금액을 벌 수 있는게 아니구나였다.

집 한 채가 어디 쉬운일인가라는 생각만 했을 때는 "어떻게 41채를?"였지만 지금은 저만큼은 아니더라도 이론적으로는 가능하겠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부자'가 되려면 정말 쉬운 게 아니구나, 하긴 쉬웠으면 전 국민이 다 부자였겠지라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마치 부동산식 자기 계발서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여타 자기 계발서에서 강조하고 언급하는 내용들도 상당수 나왔다.

부동산 투자를 잘하는 방법을 알려줌에 있어서 개인의 성장을 잘하는 방법을 기본적으로 내포하고 있었다.

최근에 이런 저런 것들을 하면서 결국 세상 모든 것의 원리는 하나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이 책 그리고 저자 또한 그 생각에 확신을 한 겹 더 쌓아주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