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손웅정 |
옮긴이 | |
펴낸 곳(펴낸 이) | (주)수오서재 (황은희, 장건태) |
판(쇄) | 1판 18쇄 2023년 6월 26일 |
리뷰 or 감상 |
본 책을 리뷰를 하기 전에 나의 지난 2년여를 리뷰해봐야 할 듯하다.
다양한 상황과 핑계로 책을 놓고 살았다.
읽고 싶은 책을 가끔 구매는 해뒀지만 보진 않았다. 먼지가 수북하다.
그런데 어떻게 다시 책을 읽게 됐냐고? 그러게 왜 나는 다시 책을 펼칠 수 있었을 까?
단순하다. 단 하나의 이유. 이 책을 선물 받았기 때문이다.
선물 받은 아메리카노를 먹듯이, 선물 받은 핸드크림을 바르듯이, 선물 받은 책을 읽었다.
그리고 이 선물은 꺼져가던 불씨에 양질의 산소를 제공했다.
고맙다 덕아.
다시 돌아와서, 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일까
각자의 상황에 따라서, 각자의 마음에 따라서 달리 보이겠지만
나에겐 '궁금하다'라는 단어가 자주 떠올랐다.
무엇이 궁금했냐고? 저자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했다.
시작은 분명 책에서 무엇인가를 얻어내려는 마음이 더 많았는데,
어느 순간, 그저 저자의 삶의 내용들이 궁금했다.
성장을 위한 책 읽기에서 유희를 위한 책 읽기로 자연스럽게 변했다.
왜일까? 그건 아마도. 내가 처한 상황들, 문제들, 고민들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었고, 그것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에서
같이 공감하고, 응원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어떤 부분들이 그랬는지 다시 한번 복기 해 볼 필요를 느낀다.
생각(질문) 해보기 |
Q. 이 책의 내용 중 단 한가지를 실천한다면 무엇을 하겠는가?
A. 너무 많다. 고르고 골라 고심 끝에 선택한 것은 '한가지만 생각하는 것' 이다.
185p. 축구가 직업인 사람으로서 공을 잘 차기 위해, 그 한가지만을 생각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취미 생활이 아닌, 동호회 생활이 아닌, 프로선수라면 말이다.
Q. 그것을 선택한 이유는?
A. 최근에 알게 된 '셀프 고립'이라던가, 기존에 읽었던 '원씽'에서 말하는 주제와 결이 비슷한데,
기존에도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했었다. 그래서 선택했다.
Q. 어떻게 실천 할 것인가? 계획은?
A. 내가 이 질문을 하면서도, 대답을 적으면서도 자신이 없어 한참 멍하니 있었다.
어떤것에 집중해야 하는지,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지만.
나머지 것들을 덜어 내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을 보면 아직 절실하지 않은건 아닐까 싶다.
필사 of 필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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