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시 여겼던 것에 대한 의문.


 지금까지 장소나 건물에서 느꼈던 알 수 없는 그 느낌의 원인이 

책에서 말하는 바와 같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아닌, 사람이 아닌 것으로부터
마음이 물들을 수 있다는 것은 제목에서부터 느꼈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단, 그 호기심의 실타래를 풀어가기에는
꼬여있는 실타래가 이상하리만큼 풀어지지 않았다.
이해력이 부족한 것인지 실타래가 풀리게 않게 엉켜있던 건지
알기 위해서는 몇 차례의 재독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자연이 중요하다는걸 강조 받는 현대인이지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노동력 극대화를 위해 설계된 장소에서
일을 하고 공부를 하는 것은 역설일까?

위와 같은 현상에 대한 의문을 가질 생각도 못 했다.
문득, 당연시 여기고 있는 것들에 대해 의문을 던지는 것이
앞으로의 삶에 재미 요소가 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한가지 인상 깊은 키워드는 개인 맞춤형 스트레스 지도이다.
이와 비슷한 내용으로 얼마 전 방송에서 초등학생들이
미세먼지 지도를 제작해서 미세먼지가 높은 지역을 우회해서
등하교하도록 지도했다.

공간이 주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능을 
앱으로 개발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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